보도자료
트릿지, 무역 결제 솔루션 '트릿지페이' 론칭…"신흥국 중심 영업 본격화"
May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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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디지털 에스크로 기반 대규모 무역 거래 최적화 서비스…"신용장 거래 대체한다"

글로벌 농식품 공급망 인텔리전스 기업 '트릿지(Tridge)'가 무역 결제 솔루션 '트릿지페이(TridgePay)'를 공식 론칭하고, 신흥국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30일 트릿지(tridge.com)는 “지난 3월 트릿지페이 론칭 후 신흥국 소재 수출 업체와의 거래 중심으로 거래 사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릿지페이(pay.tridge.com)는 원자재 무역 업체들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한 디지털 에스크로 솔루션이다. 글로벌 B2B 무역 거래에서 고질적인 신용 리스크를 낮추고, 은행송금(CAD)이나 신용장(L/C) 외 합리적인 대체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도이치뱅크 홍콩과 함께 기획·론칭했다.

트릿지페이는 수입 업체가 선납한 거래대금을 도이치뱅크 홍콩이 제공 및 관리하는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출사와 수입사 모두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수출 업체가 선적(Shipment) 완료를 증명하는 선하증권(B/L)을 제출하면, 수입 업체가 이를 확인한 뒤 대금이 지급된다. 

트릿지페이 최근 거래 내역에 따르면 1)컨테이너당 한화 1억원 이상이거나 2)L/C 사용이 쉽지 않은 신흥국 소재 기업들과의 거래, 3)아직 신뢰 관계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양자 간 거래에서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나에서 커피 원두를 수입하는 호주 업체 Cafedia의 경우 트릿지페이를 활용해 초기 납입금을 에스크로를 통해 보호하면서 거래 리스크를 크게 낮췄다. 대만 식품 제조사 Loohope International 역시 인도에서 냉동 채소를 수입하며 선금 지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라이 차오유(Lai Chao-yu) Loohope International 구매 총괄 겸 대표이사는 "기존 신용장을 통한 거래는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했지만, 트릿지페이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줬다"며 "트릿지페이의 에스크로 보호 기능은 국경 간 거래에 최적화돼 있으며, 수수료 또한 매우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마카다미아 플랫폼인 MSM(Macadamia Sales Market)과는 지난 3월부터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컨테이너당 2.5억~3억원에 달하는 마카다미아 무역 특성에도 그동안 은행송금에 의존함에 따라 리스크가 높았다. 수입 업체는 상품을 받지 못할 위험을, 수출 업체는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을 감수해야 해 남아공산 마카다미다의 거래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트릿지는 트릿지페이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국경 간 거래 장벽을 낮추고 신흥국 소재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실제 MSM과의 공동 마케팅 과정에서 미국 수입 업체가 트릿지페이를 통해 마카다미아 수입을 단행했다. 

트릿지는 현재 UN 산하 UNIDO(유엔 산업 개발기구)의 공식 파트너 솔루션으로 등재돼 있다. 트릿지페이는 홍콩 감독당국의 TCSP(Trust or Company Service Provider) 라이선스 및 Customs & Excise로부터의 사업허가를 기반으로 출범해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를 따르고 있다.

트릿지 관계자는 "트릿지 내부 트레이딩 사업부에서도 트릿지페이를 활용해 최근 신규 베트남산 냉동 새우 거래선과의 거래를 안정적으로 마쳤다”며 “신흥국과 중소기업이 겪는 무역 거래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앞으로 더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